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리를 마쳤다.
소설은 봉오동전투에서 끝난다.필자는 서부활극파였다.
음악가 정율성은 문학의 임화(林和)다.어리석은 광란의 춤은 언제 끝날까.친일장군들은 그러려니 했는데 중령 묘석에 검은 천이 씌워졌다.
임화의 정치 행보를 논하는 게 아니다.우리는 대의(大義)에 생명을 내준 적이 있었던가? 멋진 작품 후기에 OC목장의 바이러스가 스멀거렸던 이유다.
그래도 이만큼은 왔다.
이리저리 몰려다닌 게 100년을 훌쩍 넘겼다.김 위원장의 무모함을 고려할 때 실제 도발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.
북한 매체들도 상상할 수 없는 짧은 기간에 빛나는 위업 완성이라며 찬양 일색이다.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핵·미사일 능력 제고에 올인해 2017년 11월 서둘러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더니 이후 경제건설 노선으로 전환했다.
김 위원장이 생존의 셈법을 바꿀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.김 위원장의 생각과 행동이 변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.